연출을 맡은 김현우 PD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쇼핑의 참견' 제작발표회에서 고가의 제품 실제 구매여부에 대한 질문에 "저도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회사에 말할 때 PPL이나 협찬을 지양해야 MC들이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소품비로 구매하려고 한다. 또 고가의 제품일 경우 실제 사용자 분께 제품을 대여해서 실제 후기를 들어보고 방송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MC 이상민은 "솔직한 후기를 하기 위해 PPL이나 협찬을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바람직해 보였다. '제품을 어떻게 구했냐'고 물어보니 아는 사람한테 빌렸다고 한다. 만약 그 사람이 협찬을 받고 우리에게 빌려준거면 어떻게 하나 싶기도 했다. 높은 분들이 이정도는 구매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 PD는 "곧 방송될 LED 마스크는 제가 대학 때 과외를 했던 친구의 어머님들께 빌려왔다.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서 갑자기 연락드리고 죄송하다며 빌렸다.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 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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