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장(55)이 20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원장은 방글라데시에서 병원 의료봉사, 인재 양성, 주민 자립 지원 등을 26년째 해오고 있다. 그는 1994년 레지던트를 마친 후 의사로서 꼭 경험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3년을 목표로 가족과 방글라데시로 건너갔다. 꼬람똘라병원은 1992년 한국 기독교병원연합단체 콤스(KOMMS)가 세웠다. 당초 목표했던 기간을 훌쩍 넘겨 지금까지 현지에서 주민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150명이 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청년들이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를 막기 위해서다. 그 청년들 중에는 의사 공부를 마친 뒤 꼬람똘라병원으로 와서 일하는 사람도 있고 치과의사가 돼 전남대병원에서 수련의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로는 2005년부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극오지 주민들을 위해 이동진료사업을 펼쳐온 이재훈 의료선교사, 2001년 광주 월곡동에 개원한 뒤 지역의 외국인근로자, 난민 등을 무료 진료하고 있는 이용빈 이용빈가정의학과의원장, 일산에서 2001년부터 해외봉사 및 지역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우규 빛과소금내과의원 등이 선정됐다.
이석로 원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을 준다.
보령제약은 보령의료봉사상을 1985년 제정했다. 각지에서 묵묵히 인술을 펴고 있는 사람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이 원장은 방글라데시에서 병원 의료봉사, 인재 양성, 주민 자립 지원 등을 26년째 해오고 있다. 그는 1994년 레지던트를 마친 후 의사로서 꼭 경험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3년을 목표로 가족과 방글라데시로 건너갔다. 꼬람똘라병원은 1992년 한국 기독교병원연합단체 콤스(KOMMS)가 세웠다. 당초 목표했던 기간을 훌쩍 넘겨 지금까지 현지에서 주민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150명이 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청년들이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를 막기 위해서다. 그 청년들 중에는 의사 공부를 마친 뒤 꼬람똘라병원으로 와서 일하는 사람도 있고 치과의사가 돼 전남대병원에서 수련의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로는 2005년부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극오지 주민들을 위해 이동진료사업을 펼쳐온 이재훈 의료선교사, 2001년 광주 월곡동에 개원한 뒤 지역의 외국인근로자, 난민 등을 무료 진료하고 있는 이용빈 이용빈가정의학과의원장, 일산에서 2001년부터 해외봉사 및 지역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우규 빛과소금내과의원 등이 선정됐다.
이석로 원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을 준다.
보령제약은 보령의료봉사상을 1985년 제정했다. 각지에서 묵묵히 인술을 펴고 있는 사람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