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YG엔터테인먼트 전격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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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사진=한경닷컴DB](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03.15064017.1.jpg)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100여명에 가까운 조사관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YG는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조사는 서울청 조사4국에서 주도하는 특별 세무조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통상 정기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진다.
이날 조사는 세무를 담당하는 재무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공연·마케팅 등 광범위한 부서를 상대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클럽은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현석 대표가 실소유주로 전해지고 있다.
통상 개소세가 부과되는 주점은 유흥 종사자가 있거나 별도 무대가 있는 식품위생법상 유흥주점이다.
하지만 일반음식점이라고 해도 별도 무도 공간을 마련하는 등 유흥주점과 '실질상 유사한 영업'을 하면 개소세를 내야 한다.
최근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불똥이 전 소속사였던 YG엔터로 튀는 모양새다.
국세청은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모 씨를 조세범처벌법상 명의위장·조세 포탈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아레나는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접대 장소로 지목된 곳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