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2019 대한민국 고졸인재 일자리 콘서트’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 안으로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열어 고졸 취업을 전문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직 공무원 및 지방 기술직 공무원 선발 때도 고졸 채용을 단계적으로 늘리겠다”며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고3 학생에게 취업장려금을 지원하고, 국비유학·글로벌 인턴 등 경력개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사회 여러 분야에서 성취를 보이고 있는 고졸 인재들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 용인의 한 정보기술(IT) 전문기업은 신입사원 10명 가운데 7명이 고졸 인재”라며 “어떤 20대 청년 사업가는 인터넷쇼핑몰을 창업해 3년 만에 연매출 50억원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래보다 조금 일찍 사회에 나가려 하는 여러분의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학생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배가 제일 안정적일 때는 항구에 정박해 있는 경우지만 배는 정박하려고 만든 게 아니다”며 “배가 바다로 나가야 하는 것처럼 청춘도 길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