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0달러(1.4%) 상승한 59.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배럴당 60달러를 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0.80달러(1.2%) 오른 68.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는 지난주 약 960만 배럴 감소했다.

3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면서, 지난해 7월 이후로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8달러(0.4%) 하락한 1,30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이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전망 속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美재고 감소에 강세…WTI 60달러 '눈앞'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