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공격적인 판촉 활동과 환경관련 제품의 판매호조가 더해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1억원, 375억원이 전망된다"며 "A/V(TV)가전 및 정보통신(PC, 모바일)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역신장 했지만, 백색가전(빨래건조기 +80%, 에어컨 +60%y)과 소형가전(공기청정기 +160%)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외형적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형이 확대됐음에도 손익개선이 동반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공격적인 판촉 행사 확대로 인한 마진율 하락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 기저는 매우 낮기 때문에 전년 동기 5% 수준의 매출액 증가율만 유지될 수 있다면 영업이익 개선도 가능하다"며 "손익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국내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가장 높은 기존점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