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고속鐵 원활한 추진 위해 전담반 구성…진척 상황 따라 조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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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제 재도약 원년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
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되면서 경상남도가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김석기 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 상황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국토교통부의 기본 계획 수립 및 총사업비 협의가 끝나는 대로 기본·실시설계 단계를 거쳐 2022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적정성 검토는 사업비의 적정성과 추가적인 대안을 검토하기 위한 사업 단계로,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 전 단계다. 도는 적정성 검토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부에서 발표한 사업비(4조7000억원)가 증액되고 노선(172㎞)이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기본계획 수립은 국토부가 발주해 1년 정도 소요된다. 사업자와 노선, 역사 위치, 공사비, 연차별 공사 시행 계획 등이 결정되는 시기로 도는 전문가와 지역 주민, 시·도지사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별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면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협의에 이어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다. 기본설계는 500억원, 실시설계는 1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는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이 끝나는 대로 2021년까지 실시설계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2년 착공을 현실화시켜 2028년에는 준공까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담반도 구성했다.
지난달 29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과 역세권 개발, 연계교통망 확충, 설계 및 인허가 지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을 신설했다. 추진단은 단장과 고속철도총괄담당, 고속철도연계발전담당 등 2개 담당으로 발족했다. 앞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9개 시·군에 걸쳐 건설되다 보니 각 지자체들의 관심이 온통 노선과 역사 위치에 쏠려 있다”며 “역사 유치를 위한 지역 이기주의로 인해 남부내륙고속철도 공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김석기 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 상황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국토교통부의 기본 계획 수립 및 총사업비 협의가 끝나는 대로 기본·실시설계 단계를 거쳐 2022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적정성 검토는 사업비의 적정성과 추가적인 대안을 검토하기 위한 사업 단계로,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 전 단계다. 도는 적정성 검토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부에서 발표한 사업비(4조7000억원)가 증액되고 노선(172㎞)이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기본계획 수립은 국토부가 발주해 1년 정도 소요된다. 사업자와 노선, 역사 위치, 공사비, 연차별 공사 시행 계획 등이 결정되는 시기로 도는 전문가와 지역 주민, 시·도지사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별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면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협의에 이어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다. 기본설계는 500억원, 실시설계는 1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는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이 끝나는 대로 2021년까지 실시설계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2년 착공을 현실화시켜 2028년에는 준공까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담반도 구성했다.
지난달 29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과 역세권 개발, 연계교통망 확충, 설계 및 인허가 지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을 신설했다. 추진단은 단장과 고속철도총괄담당, 고속철도연계발전담당 등 2개 담당으로 발족했다. 앞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9개 시·군에 걸쳐 건설되다 보니 각 지자체들의 관심이 온통 노선과 역사 위치에 쏠려 있다”며 “역사 유치를 위한 지역 이기주의로 인해 남부내륙고속철도 공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