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안은진, 일당백 킥복서 최순경이 떴다


‘빙의’에서 깜찍한 외모의 ‘경찰서 마스코트’ 여순경 최연희 역할로 출연 중인 배우 안은진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걸크러시’ 캐릭터에 등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OCN 영혼 추적 스릴러 ‘빙의’에서는 앞서 유반장(이원종)의 딸 승희(정찬비)와 친해진 최연희(안은진)가 킥복싱 체육관으로 남자친구 김준형(권혁현)을 불러내는 장면이 공개됐다.

김준형은 “여자 둘이 만나는데 무슨 체육관?”이라며 의아해 했지만, 헤드기어를 쓴 채 격렬하게 치고 받는 연희와 승희를 발견하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은진은 하이킥은 물론 암바와 백초크 등 격투기 기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화려한 액션으로, 깜찍한 외모 뒤에 숨은 ‘킥복싱 고수’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최연희의 ‘1차 액션’은 주짓수를 배운 승희와의 링 위 대전이었다면, ‘2차 액션’은 승희를 괴롭히는 건달 무리와의 ‘일당백 승부’였다.

건달들의 공격을 가볍게 쳐내며 “킥복싱 안 배웠어? 방어자세 몰라?”라며 고수의 포스를 뽐낸 최연희는 벽을 타고 올라가 공중 날려차기를 시전하며 건달들은 물론 동료 경찰들의 눈까지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배우 안은진은 “승희한테 한 번만 더 시비 걸면 평생 빨대로 밥 먹게 될 거다. 지구 어디에서도 네 시체를 찾을 수 없을 거고…내가 내장까지 다 씹어 먹을 거니까”라는 섬뜩한 대사로, 발랄 깜찍하던 최순경과는 180도 다른 ‘반전 면모’를 소화해냈다.

특히 참하고 청순해 보이기만 하던 초반의 모습과는 달리, 숨겨진 액션 실력을 과시하며 거친 대사도 뱉을 줄 아는 최연희의 색다른 모습 역시 자연스럽게 소화해 배역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무서운 신예 안은진이 ‘걸크러시’ 캐릭터 최연희로 출연 중인 OCN 영혼 추적 스릴러 ‘빙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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