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읽기 |'라디오스타' 끝자리의 저주…신정환부터 차태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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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은 최근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정준영 카톡방' 때문에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하게 됐다.
차태현은 2016년 7월 1일 '1박2일' 단체 채팅방에서 5만 원권 수십 장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단 2시간 만에 돈벼락"이라며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이라고 설명했다.
또 7월 19일에도 "오늘 준호 형 260(만 원) 땄다. 난 225(만 원)"라는 글과 돈 다발 사진을 올렸다.

차태현은 지난 1월부터 이 방송의 고정 MC로 출연해 왔다. 원래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2011년부터 지켜왔던 자리였으나 2017년 5월 입대하면서 빈자리가 됐다.
규현 이전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라디오스타'에 고정 출연하다 스쳐 지나갔다.
그는 강남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고양시 일산 경찰서까지 30여 km를 운전한 뒤 경찰에 찾아가 자수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18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유세윤은 경찰 조사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직접 오게 됐다"는 진술했다.

도박 논란 당시 신정환은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는 거짓말로 입국을 늦춰 대중의 지탄을 받았다.
2017년 신정환은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지만 냉담한 반응만을 확인했었다.
믿었던 차태현의 구설수로 '라디오스타' 측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지난 20일 진행된 '라디오스타' 녹화에는 차태현이 빠진 채 진행됐다. 아직 후임 또한 정해지지 않아 어떤 스타가 이 논란의 자리에 앉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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