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깨끗한 물·물재난 없는 환경조성…물관리 체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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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 물의 날 기념식 참석…"낙동강 수질 개선해야"
"노후 수도관 조기 정비·홍수 즉각 대처·섬까지 안전한 물 공급"
"'물은 신성장동력' 관점 필요…물기업 세계시장 진출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깨끗한 물을 누려야 한다"며 "물 재난에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수량 중심, 재해 발생 후 사후 복구 위주 정책으론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지역 경제투어 7번째 장소로 이날 대구를 찾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앞서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뒤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하고 지역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역대 정부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자연재해는 더 자주,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물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물을 보호·규제 대상으로 보는 관점을 뛰어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동력이자 환경·신산업 공존이라는 적극적 관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섬·농어촌 지역까지 안전한 물을 공급하겠다"며 "올해 노후 상수도 정비에 2천252억원, 섬 지역 식수원 개발에 1천499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또 "댐의 물 공급 능력을 분석·재배분해 가뭄에도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비가 얼마나 오는지, 댐 수위는 얼마나 찼는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종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산간·접경지역 홍수까지 즉각 대처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댐·상하수도 시설의 안정성도 강화하겠다"며 "20년 이상 노후화한 중대형 수도관을 조기 정비하고 단수 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수도시설 안정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존 물 산업은 댐·하천·상하수도에서 수도꼭지에 닿는 물순환 분야에 한정됐지만 최근 스마트 물 관리부터 에너지 분야까지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물 산업 세계시장 규모는 7천억불이 넘고 2022년까지 연평균 4% 이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물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6월이면 대구에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가 완공된다"며 "연구개발, 기술 성능 확인·인증,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물 산업 전 분야를 지원하고 물 정보 관련 빅데이터 융합플랫폼 구축 등 벤처 창업 지원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인권"이라며 "깨끗한 물의 안정적인 확보는 우리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물은 또한 경제로, 물이 있어야 농사를 짓고 공장을 돌리고 발전소를 세워 에너지를 얻기도 한다"며 "나아가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물 산업 분야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과거 몇 차례 수질오염 사고로 1천300만 동남권 주민이 이용하는 낙동강 유역은 먹는 물의 안전조차 위협받기도 했다"며 "그래서 역대 정부는 항상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중요 목표로 세웠고 고도정수처리로 가정의 수돗물이 깨끗하게 공급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상수원인 낙동강의 수질 자체를 깨끗하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시민과 지자체,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대구가 물 산업의 중심지가 됐다"며 "나아가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대구는 대한민국 물 산업의 발전을 이끌 심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세계 물 산업 시장을 선도하려는 꿈이 대구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에서 실현될 것"이라며 "낙동강의 수질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물 시장 선도도시 대구'로 나아가는 길에 정부도 대구시민과 함께 발을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노후 수도관 조기 정비·홍수 즉각 대처·섬까지 안전한 물 공급"
"'물은 신성장동력' 관점 필요…물기업 세계시장 진출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깨끗한 물을 누려야 한다"며 "물 재난에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수량 중심, 재해 발생 후 사후 복구 위주 정책으론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지역 경제투어 7번째 장소로 이날 대구를 찾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앞서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뒤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하고 지역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역대 정부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자연재해는 더 자주,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물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물을 보호·규제 대상으로 보는 관점을 뛰어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동력이자 환경·신산업 공존이라는 적극적 관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섬·농어촌 지역까지 안전한 물을 공급하겠다"며 "올해 노후 상수도 정비에 2천252억원, 섬 지역 식수원 개발에 1천499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또 "댐의 물 공급 능력을 분석·재배분해 가뭄에도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비가 얼마나 오는지, 댐 수위는 얼마나 찼는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종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산간·접경지역 홍수까지 즉각 대처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댐·상하수도 시설의 안정성도 강화하겠다"며 "20년 이상 노후화한 중대형 수도관을 조기 정비하고 단수 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수도시설 안정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존 물 산업은 댐·하천·상하수도에서 수도꼭지에 닿는 물순환 분야에 한정됐지만 최근 스마트 물 관리부터 에너지 분야까지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물 산업 세계시장 규모는 7천억불이 넘고 2022년까지 연평균 4% 이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물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6월이면 대구에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가 완공된다"며 "연구개발, 기술 성능 확인·인증,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물 산업 전 분야를 지원하고 물 정보 관련 빅데이터 융합플랫폼 구축 등 벤처 창업 지원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인권"이라며 "깨끗한 물의 안정적인 확보는 우리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물은 또한 경제로, 물이 있어야 농사를 짓고 공장을 돌리고 발전소를 세워 에너지를 얻기도 한다"며 "나아가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물 산업 분야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과거 몇 차례 수질오염 사고로 1천300만 동남권 주민이 이용하는 낙동강 유역은 먹는 물의 안전조차 위협받기도 했다"며 "그래서 역대 정부는 항상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중요 목표로 세웠고 고도정수처리로 가정의 수돗물이 깨끗하게 공급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상수원인 낙동강의 수질 자체를 깨끗하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시민과 지자체,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대구가 물 산업의 중심지가 됐다"며 "나아가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대구는 대한민국 물 산업의 발전을 이끌 심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세계 물 산업 시장을 선도하려는 꿈이 대구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에서 실현될 것"이라며 "낙동강의 수질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물 시장 선도도시 대구'로 나아가는 길에 정부도 대구시민과 함께 발을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