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긴장 고조…과이도 최측근 자택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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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두로 돈줄 묶을 것"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21일(현지시간) 임시 대통령을 자임한 후안 과이도 의회의장의 핵심 측근인 로베르토 마레로 비서실장을 자택에서 체포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궁지에 몰린 마두로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과이도 의회의장 측을 탄압하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즉각 석방하라”며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연행된 마레로 실장의 소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레로 실장은 집으로 들이닥친 정보기관 요원들에게 체포되면서 당시 상황을 녹취해 남겼다. 마두로 대통령 측은 마레로 실장이 테러 조직의 일원이어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과이도 의장은 “마두로 정권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징후”라며 “악의적인 납치에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가장 강력한 제재가 남아 있다”며 “마두로의 권력 찬탈이 끝나지 않는다면 그와 동료들은 돈줄이 묶여 질식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연행된 마레로 실장의 소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레로 실장은 집으로 들이닥친 정보기관 요원들에게 체포되면서 당시 상황을 녹취해 남겼다. 마두로 대통령 측은 마레로 실장이 테러 조직의 일원이어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과이도 의장은 “마두로 정권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징후”라며 “악의적인 납치에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가장 강력한 제재가 남아 있다”며 “마두로의 권력 찬탈이 끝나지 않는다면 그와 동료들은 돈줄이 묶여 질식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