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사흘째 자료제출 거부…영장발부 검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사흘째 투약 장소로 지목된 성형외과 병원에서 내부 자료를 건네받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016년 1∼10월 H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1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에 경찰 인원을 배치해 진료기록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 중이다. 병원 측은 사흘째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법원의 영장 없이는 진료기록부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게 병원 입장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장을 지키며 원장이 입장을 바꾸거나 강제 수사에 들어갈 때를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광역수사대에서 강제 수사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대기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언론 보도 내용 이외 이 사장의 투약 의혹 소명이 어려워 제보자 등을 접촉해볼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1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에 경찰 인원을 배치해 진료기록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 중이다. 병원 측은 사흘째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법원의 영장 없이는 진료기록부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게 병원 입장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장을 지키며 원장이 입장을 바꾸거나 강제 수사에 들어갈 때를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광역수사대에서 강제 수사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대기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언론 보도 내용 이외 이 사장의 투약 의혹 소명이 어려워 제보자 등을 접촉해볼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