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01.19243143.1.jpg)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 소비자 1000명과 커피전문점 1000곳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 태도 및 가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소비자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커피 가격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2900원, 개인 커피전문점은 2500원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4100원으로 소비자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가격과 1200원 차이다.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의 경우 '보통이다'(48.1%)와 '비싸다'(43.0%)가 비슷하게 나왔으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경우 '비싸다'가 85.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럼에도 소비자는 본인의 커피 비용 지출에 대해 양호하다고 자평했다. 커피 소비 지출 정도에 대해 응답자의 73.9%가 '양호하다'고 답했으며 '커피값을 아끼고 싶다'는 응답은 17.1%에 지나지 않았다.
응답자의 35.3%는 하루 평균 2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말했다. 1잔은 26.0%, 3잔은 19.0%, 4잔 이상 마신다고 대답한 사람도 8.4%나 됐다. 커피전문점 이용 횟수는 29.5%가 일주일에 평균 1∼2회라고 말했다. 2주일에 1회 미만이 20.5%, 일주일에 3∼4회가 17.2%, 하루 1∼2회가 14.7%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응답자가 자주 이용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는 스타벅스로 나타났다. 45.9%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디야커피(18.6%), 투썸플레이스(10.7%), 엔제리너스(9.1%)가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커피 물가가 비싸지만, 소비자들이 커피 지출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커피 소비의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추구)가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도 커피전문점 이용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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