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유재명, 열혈 베테랑 형사 완벽 변신 '강렬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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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유재명이 첫 방송부터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몰입도를 높였다.
유재명은 지난 23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에서 강렬하게 등장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극 중 유재명은 5년 전 판결에 불복하고 홀로 진실을 쫓는 전직 형사반장 기춘호 역을 맡았다. 기춘호는 악어라고 불릴 만큼, 한번 사건을 물면 끝까지 해결하려는 집념과 뚝심을 가진 인물이다.
열혈 베테랑 형사로 완벽하게 변신한 유재명은 예리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시선을 붙잡았다. 수사 현장을 누비는 유재명의 모습은 영화 같은 느낌을 자아내며 시작부터 화면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날 5년의 시간차를 두고 발생한 두 개의 살인사건 변호를 맡은 최도현(이준호)과 진범을 쫓는 기춘호(유재명)는 첫 만남부터 팽팽한 대립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기춘호는 첫 사건에서 한종구(류경수)를 살인범으로 체포, 법정에서 가감 없이 증언했지만 도현의 반증으로 무죄 판결이 났다. 결국 기준호는 부실 수사의 책임을 떠안고 경찰 옷을 벗게 됐으나 5년이 지난 후에도 사건의 주변에 머무르며 범인을 추적하고 있었다.
이날 유재명은 "함부로 미제라고 단정 짓지 말라", "악어가 돼야 한다. 형사는 한번 물면 끝까지 가봐야 하는 거다"라며 강력계 팀장의 포스를 뿜어내는가 하면, "억울하게 희생 당한 사람은 생각해봤냐", "이런 게 정의라는 거냐", "말 몇 마디로 사람 죽인 놈을 그렇게 쉽게 풀어주면 안 되는 거다" 등 거침없는 대사로 무게감을 실었다.
이처럼 범인을 향한 기춘호의 뜨거운 면모는 유재명의 섬세한 표현력을 거쳐 깊이감을 얻고,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캐릭터 그 자체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상대방에게 틈을 주지 않는 화법과 감정 절제 그리고 기춘호가 늘 갖고 다니는 낡은 수첩, 무언가를 고민할 때 수첩을 반복적으로 툭툭 치는 행동 등 역할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유재명은 지난 23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에서 강렬하게 등장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극 중 유재명은 5년 전 판결에 불복하고 홀로 진실을 쫓는 전직 형사반장 기춘호 역을 맡았다. 기춘호는 악어라고 불릴 만큼, 한번 사건을 물면 끝까지 해결하려는 집념과 뚝심을 가진 인물이다.
열혈 베테랑 형사로 완벽하게 변신한 유재명은 예리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시선을 붙잡았다. 수사 현장을 누비는 유재명의 모습은 영화 같은 느낌을 자아내며 시작부터 화면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날 5년의 시간차를 두고 발생한 두 개의 살인사건 변호를 맡은 최도현(이준호)과 진범을 쫓는 기춘호(유재명)는 첫 만남부터 팽팽한 대립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기춘호는 첫 사건에서 한종구(류경수)를 살인범으로 체포, 법정에서 가감 없이 증언했지만 도현의 반증으로 무죄 판결이 났다. 결국 기준호는 부실 수사의 책임을 떠안고 경찰 옷을 벗게 됐으나 5년이 지난 후에도 사건의 주변에 머무르며 범인을 추적하고 있었다.
이날 유재명은 "함부로 미제라고 단정 짓지 말라", "악어가 돼야 한다. 형사는 한번 물면 끝까지 가봐야 하는 거다"라며 강력계 팀장의 포스를 뿜어내는가 하면, "억울하게 희생 당한 사람은 생각해봤냐", "이런 게 정의라는 거냐", "말 몇 마디로 사람 죽인 놈을 그렇게 쉽게 풀어주면 안 되는 거다" 등 거침없는 대사로 무게감을 실었다.
이처럼 범인을 향한 기춘호의 뜨거운 면모는 유재명의 섬세한 표현력을 거쳐 깊이감을 얻고,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캐릭터 그 자체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상대방에게 틈을 주지 않는 화법과 감정 절제 그리고 기춘호가 늘 갖고 다니는 낡은 수첩, 무언가를 고민할 때 수첩을 반복적으로 툭툭 치는 행동 등 역할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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