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1동 한강삼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을 설립한 지 15년 만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12일 시 건축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조건은 주차장 램프 구간 위치 조정, 상가 출입부 투광등 설치 등 미미한 보완 사항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2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선 수직 벽면 디자인 단순화, 발코니 관련 외벽 설치 계획 등 자료 제출, 일부 보행로 폭 확보 등 보완 요구를 받았다. 당초 스카이 브리지(동과 동을 잇는 구름다리)를 설치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건축심의안에 넣지 않았다. 그 대신 꼭대기 층에 카페, 책방 등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1979년 준공한 한강삼익 아파트는 2개동 252가구(전용면적 105~145㎡)로 이뤄졌다. 재건축을 통해 4개 동(최고 30층), 33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구민기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