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고강도 품질 재점검
현대자동차가 8세대 신형 쏘나타(사진)에 대해 고강도 품질 재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초기 생산 물량에서 발견된 소음과 진동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신형 쏘나타의 고객 인도일은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품질 보완을 위해 강도 높은 정밀점검에 들어갔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출고 전 품질점검 과정에서 발견한 소음과 진동을 잡아내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출고 지연을 감수하더라도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현대차 방침이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출고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차량을 제공하는 게 제조사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중대 결함은 아니기 때문에 차량 출고는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5년 제네시스의 대형 세단 EQ900 출시 때도 이번과 같은 이유로 차량 출고를 미루고 품질 재점검을 한 적이 있다.

신형 쏘나타는 2014년 출시된 7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풀 체인지)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 차량의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을 잡기 위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흡차음재를 추가하고,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