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1주년…올해 북중 정상간 상호 답방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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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中일대일로 포럼 초청…시진핑 상반기 방북설"
김정은 올해 이미 세차례 방중…북·중 회동 잦아질 듯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중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올해 북·중 정상 간 상호 답방 가능성이 유력하게 대두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내달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초청받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내달 또는 늦어도 하반기 초까지는 방북할 것으로 알려져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속에서 북·중 간 전략적 밀월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더구나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이라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못지않게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북·중 양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1주년을 맞아 올해 초 축하 공연을 한 데 이어 정치, 문화, 인문 교류를 가속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25∼28일 집권 후 처음으로 베이징(北京)을 전격 방문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당시 7년 만이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에는 중국 지린(吉林)성 문화 예술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축하 공연을 했고, 지난 1월에는 현송월 삼지연 악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예술단도 베이징에 와서 시진핑 주석 등 중국 국가 지도부가 총출동해 참관했다.
25일 북·중 양국은 별다른 기념행사를 하는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주부터 중국 외교 라인을 이끌고 유럽을 순방 중이다. 한 소식통은 "북·중 양국은 이미 지난해 1~2월 사이에 예술단 공연을 포함해 각종 교류를 통해 김 위원장 방중 1주년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3월 첫 방중에 이어 그해 5월과 6월에 일방적으로 중국을 찾아 정상 국가 간 외교로 보기 어려웠지만 올해는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도 예정되는 등 관계 강화가 눈에 띈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4월 15일) 등을 기념해 내달 방북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으나 김정은 위원장은 내달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어 시 주석은 올해 상반기 말 또는 하반기 초로 평양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방러가 임박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7월 방북설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월 전용 열차 편으로 4차 방중을 깜짝 실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전용 열차로 중국 내륙을 왕복 관통하면서 연초부터 수차례 방중을 한 바 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내달 말 베이징의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10월에는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이 있는 등 말 그대로 중국을 찾을 기회가 꽉 차 있다. 더구나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살얼음판을 걷게 됨에 따라 김 위원장으로서는 잦은 방중을 통해 자신의 뒷배가 중국임을 대내외에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운신으로 폭이 좁은 시진핑 주석이 얼마만큼 이를 받아들일지다.
하지만 중국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국의 배제되는 '차이나 패싱'을 피하기 위해 최근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만큼 북·중 정상 간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 소식통은 "지난해 김 위원장이 3차례 방중했다"면서 "올해도 김 위원장이 중국 내륙을 왕복으로 관통한 것까지 합치면 이미 세 차례 방중한 셈으로 올해는 북·중 간 행사도 많아 김 위원장을 베이징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정은 올해 이미 세차례 방중…북·중 회동 잦아질 듯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중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올해 북·중 정상 간 상호 답방 가능성이 유력하게 대두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내달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초청받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내달 또는 늦어도 하반기 초까지는 방북할 것으로 알려져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속에서 북·중 간 전략적 밀월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더구나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이라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못지않게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북·중 양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1주년을 맞아 올해 초 축하 공연을 한 데 이어 정치, 문화, 인문 교류를 가속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25∼28일 집권 후 처음으로 베이징(北京)을 전격 방문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당시 7년 만이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에는 중국 지린(吉林)성 문화 예술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축하 공연을 했고, 지난 1월에는 현송월 삼지연 악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예술단도 베이징에 와서 시진핑 주석 등 중국 국가 지도부가 총출동해 참관했다.
25일 북·중 양국은 별다른 기념행사를 하는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주부터 중국 외교 라인을 이끌고 유럽을 순방 중이다. 한 소식통은 "북·중 양국은 이미 지난해 1~2월 사이에 예술단 공연을 포함해 각종 교류를 통해 김 위원장 방중 1주년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3월 첫 방중에 이어 그해 5월과 6월에 일방적으로 중국을 찾아 정상 국가 간 외교로 보기 어려웠지만 올해는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도 예정되는 등 관계 강화가 눈에 띈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4월 15일) 등을 기념해 내달 방북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으나 김정은 위원장은 내달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어 시 주석은 올해 상반기 말 또는 하반기 초로 평양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방러가 임박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7월 방북설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월 전용 열차 편으로 4차 방중을 깜짝 실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전용 열차로 중국 내륙을 왕복 관통하면서 연초부터 수차례 방중을 한 바 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내달 말 베이징의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10월에는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이 있는 등 말 그대로 중국을 찾을 기회가 꽉 차 있다. 더구나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살얼음판을 걷게 됨에 따라 김 위원장으로서는 잦은 방중을 통해 자신의 뒷배가 중국임을 대내외에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운신으로 폭이 좁은 시진핑 주석이 얼마만큼 이를 받아들일지다.
하지만 중국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국의 배제되는 '차이나 패싱'을 피하기 위해 최근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만큼 북·중 정상 간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 소식통은 "지난해 김 위원장이 3차례 방중했다"면서 "올해도 김 위원장이 중국 내륙을 왕복으로 관통한 것까지 합치면 이미 세 차례 방중한 셈으로 올해는 북·중 간 행사도 많아 김 위원장을 베이징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