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黑,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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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단 김다영
● 5단 이슬아
8강전 3경기
제5보(145~200)
● 5단 이슬아
8강전 3경기
제5보(145~200)
흑145로는 참고도1의 흑1 끊음을 결행해야 했다. 백도 자충에 걸려 6으로 둘 수밖에 없어 바꿔치기밖에 안 된다. 아슬아슬하지만 흑은 15·17로 연결할 수 있다. 백 ‘가·다’는 흑 ‘라’로 이으면 단수가 돼 백이 안 된다. 백18 이하로 중앙을 막으려고 하는 것은 흑23이 선수여서 27까지 백이 곤란하다. 그런데 백도 146이 실수였다. 156까지 선수로 조여 붙인 것처럼 보이지만 흑 집을 크게 지어주는 결과가 됐다. 185로 선수 끝내기를 할 수 있었고 147을 선수해서 150에 나올 수도 있었다. 146으로는 그냥 A로 지켜야 했고 그러면 흑은 좌변을 가일수해야 했다.
백174는 좋은 끝내기다. 그냥 175로 단수를 교환하는 것은 흑174로 젖힘을 당했을 때 176에 늘어야 한다면 두 집 손해가 된다. 백184가 패착이다. 참고도2의 백1 젖힘도 흑2로 치받고 4에 끊으면 별무신통이다. 이 수로는 B로 둬야 했다. 열 집 끝내기로 백이 남는 형세였다. 185의 마지막 큰 끝내기가 흑의 손에 들어왔다. 흑은 초반 대실패를 견딘 끝에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백196·198은 시간 연장책이며 수가 나는 자리는 아니다.
박지연 5단
백174는 좋은 끝내기다. 그냥 175로 단수를 교환하는 것은 흑174로 젖힘을 당했을 때 176에 늘어야 한다면 두 집 손해가 된다. 백184가 패착이다. 참고도2의 백1 젖힘도 흑2로 치받고 4에 끊으면 별무신통이다. 이 수로는 B로 둬야 했다. 열 집 끝내기로 백이 남는 형세였다. 185의 마지막 큰 끝내기가 흑의 손에 들어왔다. 흑은 초반 대실패를 견딘 끝에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백196·198은 시간 연장책이며 수가 나는 자리는 아니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