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서 리커창 총리 만나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논의
이총리, 몽골·중국 순방 위해 출국…대통령 전용기 이용
이낙연 국무총리가 몽골·중국 순방을 위해 25일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이번 순방은 오는 30일까지 5박 6일 일정이다.

이 총리는 이날 저녁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뒤 26일 오전 오흐나 후렐수흐 총리가 주재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후렐수흐 총리와의 회담, 할트마 바트톨가 대통령 예방,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국회의장 면담 등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주요 대상국인 몽골과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총리는 몽골 일정을 마친 뒤 27∼28일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개최되는 '2019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이 총리는 포럼 참석을 계기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한·중 교류 정상화, 미세먼지 등 환경 분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양자 회담을 잇달아 하고 외교 다변화에도 나선다.

이어 28∼30일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근거지였던 중국 충칭(重慶)을 찾아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기념식에 참석하고 리모델링을 마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서 이 총리를 수행하는 공식 수행원은 총 15명이다.

총리실에서는 정운현 비서실장(중국 일정만 수행), 추종연 외교보좌관, 지용호 정무실장, 김성재 공보실장, 윤순희 의전비서관 등 5명이 함께 한다.

외교부에서는 조현 제1차관, 배병수 의전기획관, 임시흥 동북아국 심의관, 이호열 국제경제국 심의관이, 관계부처에서는 환경부 박천규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통상차관보, 국가보훈처 이병구 차장 등이 공식 수행원단으로 참여한다.

또한 한·중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한·몽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이 동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