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연구원은 "클라우드 게임 시대가 개화할 경우 국내 게임 업체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라며 "현재 서비스 중인 다수의 PC MMORPG 라인업을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그대로 이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클라우드 게임은 기존에 고사양 PC 및 콘솔 게임 라인업을 다수 보유한 게임 회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송 지연, 플레이어의 입력 유형 지원 등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면 과거 대비 신작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 가장 많은 PC 게임 라인업을 보유한 업체"라면서 "아직 모바일로 출시되지 않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길드워2'와 '프로젝트TL' 등 대형 라인업의 개발 및 서비스도 쉬워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