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통신비 많이 쓰면 유리', 삼성 '영화관 5000원 할인', KB국민 '스타벅스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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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직장인 '슬기로운 신용카드 사용법
‘신용카드는 어떤 걸 발급받고 어떻게 사용하는 게 좋을까.’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볼 법한 부분이다. 잘 선택한 신용카드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면서 재테크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용카드로 과소비를 한다면 독이지만, 정상적인 금융 거래를 차곡차곡 쌓는다면 신용등급에도 유리하다. 주요 카드사로부터 새내기 직장인이 알아두면 유용한 신용카드 활용 방법과 추천 상품을 들어봤다.
첫 신용카드 이렇게 쓰자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당장 소비 경험이 많지 않을 수 있다. 소비 패턴부터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카드를 골라 가입하라는 게 공통된 조언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3개월간 지출내역을 분석해 주로 어디에 소비하는지 확인한 다음 자신의 소비 패턴에 적합한 상품을 골라 이용하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마다 혜택과 할인 조건, 한도 등이 다양하다”며 “평소 주로 소비하는 영역에 대해 혜택이 많은 카드를 찾아보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는 연회비가 저렴하면서 커피 값이나 교통비, 식당 이용, 휴대폰 요금 등 자주 쓰는 생활비가 할인되는 ‘생활밀착형’ 카드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극 활용하라는 조언도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를 모아 결제대금 및 연회비를 납부하는 데 활용해보라”며 “포인트를 자동이체 계좌로 입금받는 식의 ‘포인트 캐시백’도 최근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포인트는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는데 대부분 깜빡할 때가 많다”며 “제때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보라”고 덧붙였다.
신용카드를 수령하고 난 다음엔 카드 뒷면에 본인 서명부터 하는 게 좋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 도난 또는 분실 후 다른 사람이 부정 사용했을 때 보상 과정에서 본인 서명이 없으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혜택 좋은 카드 뭐 있을까
각 카드회사가 꼽은 ‘새내기 직장인에게 유용한 카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한카드가 1인 가구를 겨냥해 내놓은 카드인 ‘미스터 라이프(Mr. Life)’는 각종 자동이체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전기, 도시가스 요금뿐 아니라 휴대폰·인터넷 요금 등을 자동이체하면 건당 5만원까지 결제금액의 10%를 월 최대 1만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2 V3’는 20~30대와 1인 가구의 생활비 절약에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대중교통이나 택시 요금, 휴대폰 요금, 커피전문점 등에서 10%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이용금액의 1.5%를 할인해주고 영화관에선 5000원을 깎아준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카드’는 젊은 고객층이 선호할 만한 혜택을 중심으로 구성한 상품이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스타벅스 50%, 패스트푸드 업종 20%, 대중교통·택시 10%, 휴대폰 요금(자동이체 시) 10%를 할인해준다. 월 할인한도는 스타벅스가 1만원이고 그 외는 업종별 5000원까지다.
현대카드는 전월 실적, 할인한도에 관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0.7%를 할인해주는 ‘현대카드 제로(할인형)’를 추천했다. 롯데카드는 ‘라이킷 펀(LIKIT FUN)’ 카드를 꼽았다. 이 카드는 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에서 50%, 그 외 모든 커피전문점에서 30%를 월 1만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또 롯데시네마와 CGV 이용 금액의 50%(월 1만원 한도)를, 대중교통은 20%(월 5000원 한도)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위비온플러스’ 카드도 유용한 상품이다. 이 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해외 결제금액에 대해선 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추세에 맞게 퇴근 후 헬스장, 피부미용실, 사우나 등에서도 결제금액의 7%를 할인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NH20 해봄’ 카드는 여가생활 및 자기계발에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온라인 서점·어학시험 등에서 10%를 할인해주고 커피전문점(30%) GS25(5%) 등 주요 생활업종에서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시 대중교통,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3개 분야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하나카드의 ‘my pass 마패카드’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신용카드 발급 시 ‘나에게 필요한 카드인지’를 꼭 생각해보고 필요할 때 발급받으라고 조언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관리하면 똑똑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며 “혜택에 비해 연회비가 비싸지 않은지 체크하고, 혜택이 중복되거나 잘 이용하지 않는 카드는 해지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당장 소비 경험이 많지 않을 수 있다. 소비 패턴부터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카드를 골라 가입하라는 게 공통된 조언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3개월간 지출내역을 분석해 주로 어디에 소비하는지 확인한 다음 자신의 소비 패턴에 적합한 상품을 골라 이용하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마다 혜택과 할인 조건, 한도 등이 다양하다”며 “평소 주로 소비하는 영역에 대해 혜택이 많은 카드를 찾아보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는 연회비가 저렴하면서 커피 값이나 교통비, 식당 이용, 휴대폰 요금 등 자주 쓰는 생활비가 할인되는 ‘생활밀착형’ 카드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극 활용하라는 조언도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를 모아 결제대금 및 연회비를 납부하는 데 활용해보라”며 “포인트를 자동이체 계좌로 입금받는 식의 ‘포인트 캐시백’도 최근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포인트는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는데 대부분 깜빡할 때가 많다”며 “제때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보라”고 덧붙였다.
신용카드를 수령하고 난 다음엔 카드 뒷면에 본인 서명부터 하는 게 좋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 도난 또는 분실 후 다른 사람이 부정 사용했을 때 보상 과정에서 본인 서명이 없으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혜택 좋은 카드 뭐 있을까
각 카드회사가 꼽은 ‘새내기 직장인에게 유용한 카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한카드가 1인 가구를 겨냥해 내놓은 카드인 ‘미스터 라이프(Mr. Life)’는 각종 자동이체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전기, 도시가스 요금뿐 아니라 휴대폰·인터넷 요금 등을 자동이체하면 건당 5만원까지 결제금액의 10%를 월 최대 1만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2 V3’는 20~30대와 1인 가구의 생활비 절약에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대중교통이나 택시 요금, 휴대폰 요금, 커피전문점 등에서 10%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이용금액의 1.5%를 할인해주고 영화관에선 5000원을 깎아준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카드’는 젊은 고객층이 선호할 만한 혜택을 중심으로 구성한 상품이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스타벅스 50%, 패스트푸드 업종 20%, 대중교통·택시 10%, 휴대폰 요금(자동이체 시) 10%를 할인해준다. 월 할인한도는 스타벅스가 1만원이고 그 외는 업종별 5000원까지다.
현대카드는 전월 실적, 할인한도에 관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0.7%를 할인해주는 ‘현대카드 제로(할인형)’를 추천했다. 롯데카드는 ‘라이킷 펀(LIKIT FUN)’ 카드를 꼽았다. 이 카드는 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에서 50%, 그 외 모든 커피전문점에서 30%를 월 1만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또 롯데시네마와 CGV 이용 금액의 50%(월 1만원 한도)를, 대중교통은 20%(월 5000원 한도)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위비온플러스’ 카드도 유용한 상품이다. 이 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해외 결제금액에 대해선 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추세에 맞게 퇴근 후 헬스장, 피부미용실, 사우나 등에서도 결제금액의 7%를 할인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NH20 해봄’ 카드는 여가생활 및 자기계발에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온라인 서점·어학시험 등에서 10%를 할인해주고 커피전문점(30%) GS25(5%) 등 주요 생활업종에서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시 대중교통,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3개 분야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하나카드의 ‘my pass 마패카드’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신용카드 발급 시 ‘나에게 필요한 카드인지’를 꼭 생각해보고 필요할 때 발급받으라고 조언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관리하면 똑똑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며 “혜택에 비해 연회비가 비싸지 않은지 체크하고, 혜택이 중복되거나 잘 이용하지 않는 카드는 해지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