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가볼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 AMG’를 위한 운전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한다. 벤츠코리아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올해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새로운 드라이빙 프로그램인 ‘AMG 어드밴스드’와 ‘AMG 프라이빗’도 신설했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독일 메르세데스 AMG 본사에서 개발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약 18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AMG 차량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하고, 레이싱 관련 다양한 기술을 보다 정확하게 배울 기회를 가졌다.

올해도 AMG 본사의 인증을 받은 국내 전문 강사진이 참여한다. 올해는 총 530여 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4가지 개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AMG 퍼포먼스다. AMG 퍼포먼스를 수료한 이들은 AMG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한 단계 깊이 들어간 이론교육과 실전 트랙주행을 배울 수 있다. 세션당 5명만 참가하는 소수 정예 프로그램인 AMG 프라이빗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개별 인터뷰를 통해 사전 능력을 조사하고, 이후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AMG 포 레이디스는 여성 드라이버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60만원(AMG 포 레이디스)~300만원(AMG 프라이빗)이다. 벤츠코리아는 참가비 10%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AMG 어드밴스드는 1박2일 일정으로, 나머지는 하루 일정으로 운영된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경기 용인에 있는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서킷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와 사회공헌활동이 열린다.

업계에서는 “국내 복합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벤츠코리아는 많은 고객이 AMG 스피드웨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행사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