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건강한 출산 및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신생아 양육지원금을 대폭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함평군은 올해 신생아 양육지원금으로 지난해 예산(5억9105만원)보다 3억여 원 늘어난 8억2935만원을 편성했다.

지원금은 첫째아 300만원(종전 100만원), 둘째아 500만원(종전 150만원), 셋째아 700만원, 넷째아 이상 1000만원(종전 800만원)이다.

지원대상은 군에 출생 신고한 출생아로, 출생일 현재 부모 중 한 명이라도 1년 이상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하며 출생아도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이어야 한다.

정명희 함평보건소장은 "전국 합계 출산율이 0.98명으로 집계됨에 따라 첫째 아이부터 지원 금액을 대폭 상향했다"며 "지역 맞춤형 출산 장려 정책을 꾸준히 개발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