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문대통령, 전경련 회장 청와대 초청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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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주범' 전경련 초청…재벌개혁 의지 없어"
허창수(71)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6일 청와대 행사에 참석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규탄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7일 성명을 내고 "대통령마저 지난 국정농단 사태 주범이자 각종 불법 정치자금·로비 사건의 핵심인 전경련과 협력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판단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번 만남으로 정부가 재벌개혁 의지가 전혀 없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경실련의 공개질의에 '전경련은 스스로 해체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며 "이런 약속이 사라진 데 대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진정으로 공정경제·혁신성장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한 발전을 원한다면 재벌개혁 등 구조적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전경련에 따르면 허창수 GS 회장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필리프 벨기에 국왕 환영 만찬에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허 회장은 GS그룹 회장 자격으로는 현 정부 행사에 여러 번 참여했지만,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참석하기는 처음이다.
/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7일 성명을 내고 "대통령마저 지난 국정농단 사태 주범이자 각종 불법 정치자금·로비 사건의 핵심인 전경련과 협력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판단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번 만남으로 정부가 재벌개혁 의지가 전혀 없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경실련의 공개질의에 '전경련은 스스로 해체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며 "이런 약속이 사라진 데 대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진정으로 공정경제·혁신성장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한 발전을 원한다면 재벌개혁 등 구조적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전경련에 따르면 허창수 GS 회장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필리프 벨기에 국왕 환영 만찬에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허 회장은 GS그룹 회장 자격으로는 현 정부 행사에 여러 번 참여했지만,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참석하기는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