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생 14명·일반인 3명 등 기부…"청소년 안전 위해 써달라"
단원고 학생 등 세월호 생존자, 사랑의열매에 4000여만원 기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성금 4천250만원을 기부해왔다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7일 밝혔다.

기부에는 단원고 학생 14명과 일반인 3명이 함께했다.

이들의 기부금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진료와 교육 등을 위해 사용된다.

또 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상담서비스에서도 쓰인다.

박윤수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생존 학생 학부모 대표는 "안전 관련 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이 많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