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네이버에 대해 "라인이 지난해 12월 계정·디스플레이 광고를 변경하면서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며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네이버 라인이 계정광고 과금방식을 월정액제에서 메시지 수에 따른 종량제 과금으로 변경했다"며 "초대형 및 소형 광고주 외 중대형 광고주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에 대해서는 "자체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 LAP(LINE Ads Platform)으로 전환을 완료했다"며 "라인은 그동안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더욱 세밀한 광고 퍼포먼스를 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자체적인 광고 플랫폼을 개발해 지난해 12월 전환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계정광고는 변경 효과가 광고계정수 증가로 즉각 나타났다고 덧붙이면서 "12월 과금체계 변경 후 중대형 광고주 유입 효과가 곧바로 나타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자체개발 광고 플랫폼 전환 효과는 몇 달의 시차를 두고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의 광고시장 성수기인 3월부터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