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은 26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동주 사장의 1년 연임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4월 취임한 김 사장의 새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 25일까지다.

김 대표는 MG손보가 재무건전성 악화로 파산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2년 연속 흑자를 거둔 성과를 인정받았다. MG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51억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거뒀다.

연임에 성공한 김 대표의 향후 과제는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앞서 MG손보는 지난 7일 새마을금고를 통한 외부 자본투자 유치 방안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초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MG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GM 코리아 마케팅담당 부사장, PMP인터내셔널 대표 등을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다. 2013년 7월 MG손보 마케팅전략 상임고문을 시작으로 마케팅전략, 상품 개발, 홍보, 법인영업을 담당하는 마케팅총괄 전무를 지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