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문 전시컨벤션센터 SETEC(세텍)이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에서 전시컨벤션 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 대치동에 있는 세텍은 1999년 5월 개관했다. 20년간 약 1300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이 기간 세텍 전시장에 방문한 관람객 수는 2500만여 명에 이른다. 세텍은 서울을 대표하는 전문 전시장으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텍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서울시 전략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세텍은 중소기업 수출 관련 전시회 또는 서울시 전략산업 발전에 대한 공익 전시회를 우선 배정하고 있다. 임대료 감면 제도도 도입하고, 우수 전시행사에 가점을 부여한다.

서울시 중소기업 전문 전시장으로서의 공공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세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망 중소 전시회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신규 전시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텍은 지난해에만 중소규모 전시회 약 80회를 개최했다.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은 지난해 약 150만 명에 달했다.

세텍은 서울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서울시 전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유망 중소 전시회가 성장해나가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세텍 관계자는 “세텍이 향후 서울 전시컨벤션 산업의 중심이자 중소기업 유통 교류의 거점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