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미국 천연가스 채집·가공업체에 17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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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사 SK㈜가 미국 천연가스 채집·가공(G&P) 사업 확대에 나섰다. SK㈜는 28일 미국 내 G&P 회사인 블루레이서 미드스트림에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G&P 사업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운송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중간 단계 서비스 사업이다. SK㈜ 외에도 미래에셋대우증권 및 삼성증권이 별도로 블루레이서에 1억5000만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블루레이서는 북미 최대 천연가스 생산지인 오하이오·웨스트버지니아주 마셀러스-유티카 분지에 있다. 1100㎞의 파이프라인과 연간 730만t의 천연가스 가공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천연가스 부산물 처리 시스템도 갖춰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SK㈜ 측의 설명이다.
최근 북미 지역은 셰일 혁명으로 천연가스 생산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미드스트림 인프라 확충 속도가 생산량을 따라잡지 못 하고 있다. 블루레이서가 있는 곳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파이프라인 건설이 이뤄지면서 향후 북미 지역 천연가스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SK㈜는 2017년 마셀러스-유티카 분지에 있는 G&P 기업 유레카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북미 최대 원유 생산지인 퍼미언 분지의 G&P 기업 브라조스에도 투자하는 등 G&P 분야에서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바이오제약·반도체 소재를 비롯해 글로벌 에너지 사업도 대표적인 신성장 사업 중 하나”라며 “향후 높은 수익률과 SK그룹 내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G&P 사업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운송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중간 단계 서비스 사업이다. SK㈜ 외에도 미래에셋대우증권 및 삼성증권이 별도로 블루레이서에 1억5000만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블루레이서는 북미 최대 천연가스 생산지인 오하이오·웨스트버지니아주 마셀러스-유티카 분지에 있다. 1100㎞의 파이프라인과 연간 730만t의 천연가스 가공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천연가스 부산물 처리 시스템도 갖춰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SK㈜ 측의 설명이다.
최근 북미 지역은 셰일 혁명으로 천연가스 생산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미드스트림 인프라 확충 속도가 생산량을 따라잡지 못 하고 있다. 블루레이서가 있는 곳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파이프라인 건설이 이뤄지면서 향후 북미 지역 천연가스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SK㈜는 2017년 마셀러스-유티카 분지에 있는 G&P 기업 유레카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북미 최대 원유 생산지인 퍼미언 분지의 G&P 기업 브라조스에도 투자하는 등 G&P 분야에서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바이오제약·반도체 소재를 비롯해 글로벌 에너지 사업도 대표적인 신성장 사업 중 하나”라며 “향후 높은 수익률과 SK그룹 내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