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협력사 덕에 좋은 실적 거둬"
삼성전자를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이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 대표들과 소통하기 위해 총출동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19년 상생협력데이’를 열었다. 김기남 부회장(DS·반도체부품·사진), 김현석 사장(CE·소비자가전), 고동진 사장(IM·IT모바일) 등 3개 부문 대표와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함께했다. 협성회에선 김영재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비롯해 190여 개 협력회사 대표가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협력사들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삼성의 상생 지원 정책들이 협성회 회원사들과 거래하는 23차 협력사에도 전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협성회 회원사들도 삼성 및 협력업체들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디스플레이 설비업체인 케이씨텍 등 지난해 기술혁신 활동에서 좋은 성과를 낸 31개 협력사에 상을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혁신 우수사례 시상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 △보유 특허 개방 △개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