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자치구 구의원 423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최남일 강남구의회 의원(자유한국당·18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서울시 산하 공직유관단체장 14명, 구의원 423명 등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 437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8일 공개했다. 최 의원에 이어 같은 당 소속의 이현미 용산구의회 의원이 77억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방민수 강동구의회 의원 67억원을 신고해 재산 순위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17억원을 신고한 민주당 소속의 오현숙 영등포구의회 의원이었다. 서울시 산하 공직유관단체장 중에서는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가 70억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 공직유관단체장과 자치구의원 437명의 가구당 평균 재산액은 10억6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31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