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제빵왕' 꿈꾸는 허영인…中 파바매장 300개 돌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中 톈진에 대규모 공장 준공
400억 투자해 잠실 야구장 규모
"中 시장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15년 만에 흑자 전환 기대
400억 투자해 잠실 야구장 규모
"中 시장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15년 만에 흑자 전환 기대
!['대륙의 제빵왕' 꿈꾸는 허영인…中 파바매장 300개 돌파](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282407.1.jpg)
![허영인 SPC 회장이 28일 중국 톈진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위에 사진은 톈진 공장 전경. /SPC그룹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282937.1.jpg)
SPC그룹은 그동안 베이징과 상하이에 각각 공장을 운영해왔다. 베이징공장은 새로 완공한 톈진공장으로 사실상 통합됐다. 상하이공장은 공장 규모가 크지 않아 확장이 어려운 만큼 톈진공장이 중국 전역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허브(hub)’ 역할을 맡게 됐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중국은 베이커리 시장 규모가 연간 44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SPC 톈진공장 완공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중국 전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베이커리 시장 성장성 무궁무진”
톈진공장은 서울 잠실야구경기장(2만6000㎡)보다 조금 작은 2만800㎡ 규모로 SPC가 보유한 12개 해외 공장 가운데 최대다. SPC그룹이 톈진에 이처럼 공장을 크게 지은 건 급증하는 빵 수요 때문이다.
!['대륙의 제빵왕' 꿈꾸는 허영인…中 파바매장 300개 돌파](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283982.1.jpg)
중국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톈진공장 투자분이 실적에 반영됐지만, 올해는 투자가 마무리된 만큼 진출 1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에서 흑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