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야구장 2곳 '스마트 경기장' 조성…4곳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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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야구장 조성
수원KT 다시점 중계, 창원NC 실시간 기록
문체부, "연 내 종목 확대해
'스마트 경기장' 4곳 더 지원"
수원KT 다시점 중계, 창원NC 실시간 기록
문체부, "연 내 종목 확대해
'스마트 경기장' 4곳 더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정운찬)와 함께 '스마트 경기장' 조성 사업 결과를 선보인다. 최근 공개한 창원 NC파크마산구장 스마트경기장에 이어 오는 29일엔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KT위즈파크에서 두번째 결과를 선보인다.
'스마트 경기장'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다시점 중계와 실시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 스포츠 환경을 첨단화하는 것을 말한다. 각 구단은 고객 정보를 축적, 공적 데이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스마트 경기장 구축 사업자를 공모, 창원 NC파크마산구장과 수원 KT위즈파크 등 야구장에 국고 6억 6천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각 구단은 자부담으로 약 14억5000만원(창원 NC)과 20억3000만원(수원 KT)을 투자했다.
최근 공개된 창원 NC파크마산구장은 대형 전광판에 타구의 발사각과 비거리, 공의 회전수 추적 정보 등 분석 데이터를 서비스 했다. 출루율과 장타율, 각 선수별 통계치 등을 실시간으로 송출해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AR(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소통 서비스도 선보였다. 팬들의 메세지와 응원 영상 등은 AR과 위치정보기술 등과 접목해 전광판에 구현된다. 위급한 재난 상황에는 행동 요령과 대피 방법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다.
29일 공개되는 수원 KT위즈파크는 구단의 공식 앱(WIZZAP)과 연동되고 빅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장에서는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는 다양한 각도에서의 화면을 앱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또 경기장내 통합운영실을 통해 회원 정보와 좌석 점유율, 식음료와 상품 매출 등의 빅데이터를 파악, 구단의 마케팅 전략 수립과 연령별 맞춤 서비스 제공에 활용, 질 높은 관람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문체부는 야구장에 한정했던 지난해 공모 사업의 범위를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 전반으로 확대 한다. 올해 안에 전국의 경기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총 4개소를 선정,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스포츠산업과 담당자는 "스마트 경기장 조성은 첨단 기술과 스포츠 콘텐츠를 접목해 더 많은 국민들이 관람스포츠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람하도록 한 것"이라며 "향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스마트 경기장'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다시점 중계와 실시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 스포츠 환경을 첨단화하는 것을 말한다. 각 구단은 고객 정보를 축적, 공적 데이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스마트 경기장 구축 사업자를 공모, 창원 NC파크마산구장과 수원 KT위즈파크 등 야구장에 국고 6억 6천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각 구단은 자부담으로 약 14억5000만원(창원 NC)과 20억3000만원(수원 KT)을 투자했다.
최근 공개된 창원 NC파크마산구장은 대형 전광판에 타구의 발사각과 비거리, 공의 회전수 추적 정보 등 분석 데이터를 서비스 했다. 출루율과 장타율, 각 선수별 통계치 등을 실시간으로 송출해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AR(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소통 서비스도 선보였다. 팬들의 메세지와 응원 영상 등은 AR과 위치정보기술 등과 접목해 전광판에 구현된다. 위급한 재난 상황에는 행동 요령과 대피 방법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다.
29일 공개되는 수원 KT위즈파크는 구단의 공식 앱(WIZZAP)과 연동되고 빅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장에서는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는 다양한 각도에서의 화면을 앱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또 경기장내 통합운영실을 통해 회원 정보와 좌석 점유율, 식음료와 상품 매출 등의 빅데이터를 파악, 구단의 마케팅 전략 수립과 연령별 맞춤 서비스 제공에 활용, 질 높은 관람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문체부는 야구장에 한정했던 지난해 공모 사업의 범위를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 전반으로 확대 한다. 올해 안에 전국의 경기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총 4개소를 선정,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스포츠산업과 담당자는 "스마트 경기장 조성은 첨단 기술과 스포츠 콘텐츠를 접목해 더 많은 국민들이 관람스포츠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람하도록 한 것"이라며 "향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