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단톡방 가수 8명…가요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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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준영 카톡방 멤버 총 14명…가수 8명, 모델 1명"
경찰 조사 전 휴대폰 교체
경찰 조사 전 휴대폰 교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정준영(30)이 불법 촬영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에 최종훈(29), 용준형(31) 뿐만 아니라 가수, 모델 등 연예계 종사자들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들이 속한 단톡방의 멤버는 가수 8명, 모델 1명, 버닝썬 직원 2명 등 총 14명이라고 보도했다.
단독방 참가자들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 외에도 가수 K와 J 등 2명이 더 있었다. 이들은 단톡방에 속해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불법 사진을 유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준영은 2016년 이 단톡방에 여성 신체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 비행기 앞자리 여성을 찍은 것이다. 그는 호텔, 집, 음식점, 유흥주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여성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몰카'를 촬영했다.
정준영은 이 사진과 영상을 기존에 알려진 문제의 카톡방을 포함 23개의 대화방에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준영은 경찰이 과거 영상을 제시할 때마다 "또 나왔냐?"고 반문하며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모두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정준영은 최근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새 기계를 구입했고 승리, 최종훈 등에게도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사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톡방에 참여한 인원 총 7명은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7명 중에는 정준영 외에도 직접 불법영상을 촬영해 입건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나머지 카톡방 멤버들을 수사선상에 올리고 조사할 예정이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은 2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정준영은 '왜 증거인멸을 시도했느냐', '유착 의혹과 관련 카톡방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곧장 호송차에 올라탔다.
정준영과 함께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 모 씨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씨 역시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승리 또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28일 추가 입건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들이 속한 단톡방의 멤버는 가수 8명, 모델 1명, 버닝썬 직원 2명 등 총 14명이라고 보도했다.
단독방 참가자들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 외에도 가수 K와 J 등 2명이 더 있었다. 이들은 단톡방에 속해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불법 사진을 유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준영은 2016년 이 단톡방에 여성 신체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 비행기 앞자리 여성을 찍은 것이다. 그는 호텔, 집, 음식점, 유흥주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여성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몰카'를 촬영했다.
정준영은 이 사진과 영상을 기존에 알려진 문제의 카톡방을 포함 23개의 대화방에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준영은 경찰이 과거 영상을 제시할 때마다 "또 나왔냐?"고 반문하며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모두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정준영은 최근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새 기계를 구입했고 승리, 최종훈 등에게도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사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톡방에 참여한 인원 총 7명은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7명 중에는 정준영 외에도 직접 불법영상을 촬영해 입건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나머지 카톡방 멤버들을 수사선상에 올리고 조사할 예정이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은 2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정준영은 '왜 증거인멸을 시도했느냐', '유착 의혹과 관련 카톡방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곧장 호송차에 올라탔다.
정준영과 함께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 모 씨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씨 역시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승리 또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28일 추가 입건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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