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검찰 송치, "휴대전화 바꿔라" 증거 인멸 의혹 제기…끝없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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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검찰 송치 /사진=최혁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03.19287159.1.jpg)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이 경찰에 제출했던 휴대전화 3대, 승리와 최종훈이 각각 제출한 1대에서 파악한 수사 기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호텔, 아파트, 유흥주점, 비행기 안 등 다양한 장소에서 '몰카'를 찍어 수시로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공유했다. 경찰은 정준영이 과거 촬영했던 영상 및 사진의 개수를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수사관이 여성 피해자들의 영상을 제시할 때마다 "또 나왔냐"고 반문했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 단체 카톡방 멤버들이 지난 11일 불법 촬영물 공유 사실이 알려지자 모두 휴대폰을 새로 교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승리, 정준영 증거인멸 모의 정황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01.19288789.1.jpg)
이와 함께 '뉴스데스크'는 이번 경찰 조사에서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외에도 가수 K와 J, 모델 L도 불법 촬영물을 함께 공유했다고 밝혀 해당 인물들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정준영 검찰 송치, "휴대전화 바꿔라" 증거 인멸 의혹 제기…끝없는 논란](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03.19287315.1.jpg)
이날 포승줄에 묶인 채로 모습을 드러낸 정준영은 "왜 증거 인멸을 시도했느냐",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냐", "버닝썬 해외자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호송차에 올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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