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화면 캡처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국회 대정부 질문에 소환되며 금요일 밤을 달궜다.

박지원 의원은 29일 첫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에 출연, 김구라의 '구라이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선미의 '가시나'를 패러디한 '거시나' 코너를 진행하며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겠다며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이낙연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아 진땀을 흘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지원이의 나 혼자 산다'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 의원은 국회 대정부 질문 중 이낙연 총리에게 "너무 딱딱하니까 쉬어 갑시다"라면서 "지난 금요일 저녁에 '마리텔 V2' 생방송 하면서 전화했더니 안 받아요. 국회의원 전화 잘 받아야 됩니다"라며 애교 섞인 호통을 치기도 했다.

또 박 의원은 "제 체면은 완전히 구겼는데 그래도 그 다음날 아침에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잊지 않았고, 이낙연 총리와 서로 웃음을 터뜨렸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박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마리텔 V2'흘 소환, 이낙연 총리에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 수도권 기준 7%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이 밖에도 '마리텔 V2'는 강부자의 축구 방송, 정형돈 & 김동현이 함께한 주짓수, 김풍의 쿡방, 셔누의 슬로 콘텐츠 '셔누's GYM'까지 매력 넘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