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인 A(10)군은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화성시 병점동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아버지의 그랜저를 몰래 몰고 도로로 나왔다.
A군은 이 차를 운전해 신호를 무시하며 도로를 달리다 차량 6대를 들이받았으며 앞을 막아선 순찰차까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모두 8대의 차량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A군은 형법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여서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다.
네티즌들은 "인명사고가 아니었던 게 다행이다", "자식 교육 제대로 못시킨 부모가 모두 배상해야 함", "운전하는 게임 때문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