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황교안 "창원에서 도와달라"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3 보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진정으로 민생이 무엇인지, 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 눈높이에서 아픔을 어루만져줘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지원 유세차 찾은 창원 현지에서 '대통령께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 글을 올리고 "청와대 대변인, 장관 후보자들의 기상천외한 부동산 투기 의혹, 윤리도 양심도 찾아볼 수 없는 비열한 음해공작들, 부정과 악행을 알면서도 이들을 국민 앞에 내세우는 청와대의 대담함…국민에게 사회개혁을 외치며 사회악을 숨기는 '검은 우산'이다"라며 "이제 검은 우산을 그만 거두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만나는 분마다 현실이 악몽 같다고 한다. 이 땅을 떠나고 싶다고도 한다"며 "진정으로 민생이 무엇인지, 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 눈높이에서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게 지금 대통령이 하셔야 할 일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오십시오"라고 했다.

황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경남 창원과 통영을 오가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특히 한국당은 사전투표에 지지층의 참여를 최대한 끌어내 투표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나경원 원내대표 또한 오후에 통영을 찾아 한려수도 굴 축제,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에 참석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한 뒤 통영 중앙시장을 돌며 지원 유세를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