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스타의 韓食, 하늘에서 맛보다…싱가포르항공이 차린 기내식 한 상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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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정식당 임정식 셰프와 손잡아
![① 은대구 요리와 쌀밥.](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290366.1.jpg)
싱가포르항공은 ‘하늘 위 미식(美食) 전쟁’에서 선두 주자로 꼽힌다. 1998년부터 항공 업계 최초로 기내식을 탑승 전 미리 예약할 수 있도록 한 ‘북더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
![싱가포르항공의 '국제요리 자문단'](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01.19316065.1.jpg)
한식 다이닝 콘셉트 기내식
퍼스트 클래스에선 애피타이저로 바삭한 김부각을 곁들인 묵 탕평채가 나와 미각과 식욕을 북돋는다. 메인 요리로 무와 두부를 곁들인 은대구 요리와 쌀밥 또는 한국식 고추장 뵈르블랑 소스를 곁들인 랍스터구이, 매생이 바지락죽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디저트로는 옥수수 무스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② 소갈비 요리와 쌀밥.](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290364.1.jpg)
![③ 옥수수 무스 케이크.](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290372.1.jpg)
세계적인 셰프들의 요리를 미리 주문
싱가포르항공은 지난달 21일 ‘미래의 맛(A Taste of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2019 월드 고메 포럼’을 열고 세계적인 셰프들과 와인 컨설턴트들이 모여 새로 기획한 기내식을 소개했다. 싱가포르항공의 ‘국제 요리 자문단’은 미국 알프레드 포테일, 이탈리아의 카를로 크레코, 프랑스의 조르주 블랑, 일본 요시히로 무라타, 중국 츄 준 셰프 등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최정상급의 셰프들로 구성됐다.
![⑤ 들기름 비빔밥.](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290368.1.jpg)
![④ 유자드레싱과 어린잎 채소를 곁들인
그릴 황새치.](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290371.1.jpg)
싱가포르항공은 5월부터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뿐 아니라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고객에게도 기내식 메인 요리 사전 주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들은 싱가포르항공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출발 3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기내식 메인 메뉴를 미리 신청할 수 있다.
싱가포르=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