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은 여성의 것" vs "사회문화적 혼란 우려"…낙태죄 폐지 찬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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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폐지를 두고 찬반 집회가 열렸다.
30일 서울 도심에서는 낙태죄 폐지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을 앞두고 찬반 집회가 각각 개최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인권운동사랑방 등 23개 단체가 모인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 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낙태죄 폐지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여성의 몸은 온전히 여성의 것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태죄 폐지 찬성 집회에서는 선언문을 통해 "국가의 필요에 따라 여성의 몸을 통제하고 징벌하며 건강과 삶을 위협해온 역사를 종결할 것"이라며 임신 중지를 전면 비범죄화하고 안전한 임신 중지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슷한 시각 원표공원에서는 낙태죄 폐지 반대 국민연합을 비롯한 47대 단체가 '낙태 반대 국민대회'를 거행했다. 이들 역시 "가장 작고 힘없는 사회적 약자인 태아들의 생명권이 가장 안전해야 할 모태 속에서 위협받는 것은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어떤 테러와 집단학살 못지않은 최악의 비극"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그러면서 "낙태죄 폐지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사회문화적, 윤리 도덕적, 교육적, 의료적, 법률적 혼란과 파급력을 신중히 고민하고 낙태죄 존치를 통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하는 인간의 천부인권적 생명윤리를 천명해 달라"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촉구했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30일 서울 도심에서는 낙태죄 폐지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을 앞두고 찬반 집회가 각각 개최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인권운동사랑방 등 23개 단체가 모인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 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낙태죄 폐지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여성의 몸은 온전히 여성의 것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태죄 폐지 찬성 집회에서는 선언문을 통해 "국가의 필요에 따라 여성의 몸을 통제하고 징벌하며 건강과 삶을 위협해온 역사를 종결할 것"이라며 임신 중지를 전면 비범죄화하고 안전한 임신 중지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슷한 시각 원표공원에서는 낙태죄 폐지 반대 국민연합을 비롯한 47대 단체가 '낙태 반대 국민대회'를 거행했다. 이들 역시 "가장 작고 힘없는 사회적 약자인 태아들의 생명권이 가장 안전해야 할 모태 속에서 위협받는 것은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어떤 테러와 집단학살 못지않은 최악의 비극"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그러면서 "낙태죄 폐지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사회문화적, 윤리 도덕적, 교육적, 의료적, 법률적 혼란과 파급력을 신중히 고민하고 낙태죄 존치를 통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하는 인간의 천부인권적 생명윤리를 천명해 달라"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촉구했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