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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속의 건강이야기] 면역력을 높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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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헌 <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가정의학과 교수 >
    [생활속의 건강이야기] 면역력을 높이려면
    각종 매체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건강기능식품 광고를 흔히 볼 수 있다. 면역력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이고, 이들 건강기능식품만 먹으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을까?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생존에 필수적이다. 면역체계가 없다면, 도처에 상존하면서 우리 몸을 공격하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을 막을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면역체계는 몸 구석구석에 퍼져 ‘나’와 ‘남’을 구분해 외부에서 침입하는 물질이나 생물체를 공격하고 제거한다. 자기 몸의 세포라고 할지라도 죽은 세포나 문제가 있는 세포는 제거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면역체계에서는 여러 가지 면역세포와 면역물질이 활약하고 있다. 백혈구는 병원균의 침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면서 순찰한다. 침입한 병원균을 발견하면 급속도로 증식하면서 다른 면역세포에도 대비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백혈구는 비장, 흉선, 골수, 림프샘 등 도처에 저장돼 있다. 세균성 편도선염이 심해지면 편도선이 심하게 붓고 뒤이어 목에 있는 림프샘이 붓는 경우가 있는데, 백혈구가 세균과 전투를 벌이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생활속의 건강이야기] 면역력을 높이려면
    백혈구 중에서 포식세포는 병원균을 둘러싸서 파괴하고 잡아먹는다. 반면 림프구는 과거에 침입했던 병원균을 기억하고 있다가 다시 침입하면 인지해 방어를 위한 항체를 만들고 다른 면역세포들에 경고를 보내거나 병원균을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예방접종을 받거나 특정 감염병에 걸린 뒤 나으면, 항체가 생기고 림프구가 침입자로 기억하기 때문에 다음에 동일한 병원균이 침입해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 수칙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연령에 따라 권고되는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받아야 한다. 섭취 열량이 부족하거나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식사는 하루 3회 규칙적으로 균형 식단으로 해야 하고 끼니마다 살코기, 생선, 달걀, 콩, 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체내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무기질도 고루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과로를 피하고 하루 6~8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과음과 흡연을 피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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