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제일기획에 대해 "1분기 역기저 효과를 해외사업이 커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와 11.9% 증가한 2539억원과 291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본사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평창올림픽 개최로 인한 역기저효과로 소폭 증가에 그친 59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매출총이익은 중국, 북미, 유럽 등 핵심 영업지역 모두 1분기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944억원이 예상된다"며 "중국은 지난해 말 영업한 비계열 신규광고 물량이 본격화되며 반등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도 전년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자리 중반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올 하반기로 가면서 캡티브 디지털 물량 점유율을 늘리며 고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은 지난해 동유럽 디지털 에이전시 인수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인도는 올해 다소 보수적으로 보는 지역이지만 전통매체(ATL)에서 디지털로 확장하기 위해 소규모 인수합병을 완료했고 지역적으로도 뉴델리 중심으로 남부인 뭄바이까지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