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도쿄돔서 1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다운 위상을 뽐냈다.

지난달 20일과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을 시작으로 'TWICE DOME TOUR 2019 “#Dreamday"'라는 타이틀의 돔투어를 진행중인 트와이스는 29일과 30일 도쿄돔서 10만 관객과 함께 '축제'의 무대를 꾸몄다.

이번 돔투어는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으로 숱한 화제를 모았다. 이를 반영하듯 이틀간 도쿄돔 주변은 트와이스의 공연을 관람하려는 팬들, 또 굿즈를 구매하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도쿄돔은 2017년 6월 28일 트와이스가 일본에 데뷔할 당시부터 열망해 온 꿈의 무대. 트와이스가 일본 데뷔 불과 21개월여만에 이 곳에 입성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현지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트와이스는 이틀간 공연에서 히트곡 레퍼토리와 함께 특유의 경쾌, 발랄한 이미지부터 파워풀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일본 첫 싱글 'One More Time'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면서 공연장 중앙에 자리한 육각형 돌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도쿄돔 곳곳에 위치한 관객들 모두가 주목할 수 있는 무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Heart Shaker', 'Dance The Night Away'에서는 역동적인 안무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Be as ONE', 'Wishing' 등에서는 감성 짙은 무대로 진한 여운과 감동을 안겼다.

트와이스가 무대를 꾸밀 때 마다 관객들은 도쿄돔 전체를 비추는 야광봉 물결, 떼창, 함성으로 화답했다.

한편 도쿄돔 공연까지 성료한 트와이스는 오는 6일 나고야 돔을 끝으로 3개 도시, 5회 공연의 돔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