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상금·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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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끝난 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또 2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고, 3월 초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출전한 5개 대회 중 유일하게 '톱3' 성적을 내지 못한 대회는 혼다 타일랜드로 그의 순위는 공동 29위였다.
지난주까지 상금 45만 159 달러를 기록, 47만 2천810 달러의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상금 2위였던 고진영은 이번 주 대회에 나오지 않은 코르다를 추월했다.
고진영은 또 공동 2위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점을 추가, 63점을 기록하며 56점의 코르다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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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진영은 라운드 당 퍼트를 29.92개를 기록, 투어에서 91위였으나 올해는 12위(29.13개)로 껑충 뛰었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에서도 고진영은 지난해 평균 1.778개로 23위에서 올해 1.688개, 3위로 좋아졌다.
고진영은 KIA 클래식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오늘 퍼트를 많이 놓쳐 아쉽다"며 "2, 4라운드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오늘 아침 손에 다소 통증이 있어서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다"며 "다음 주 메이저 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