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문' 北리수용, 베이징 경유 귀국…하룻밤 체류
라오스를 방문했던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1일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귀국했다.

리수용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 JS152편을 타고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리 부위원장이 라오스를 방문할 때 동행했던 수행원 4∼5명도 함께 포착됐다.

중국 당국은 귀빈 차량을 이용해 리 부위원장을 공항까지 전송했다.

특히 리 부위원장이 공항 취재진에 포착되지 않도록 별도의 통로를 이용하도록 배려했다.

앞서 리 부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북한 노동당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에서 출발해 베이징에서 1박을 한 뒤 라오스를 방문,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 등과 만나 양국 협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리 부위원장은 라오스 방문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저녁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한 뒤 이날 고려항공 탑승을 위해 주중 북한 대사관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라오스 방문은 당 대 당 교류 차원으로 경유지인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접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