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딸 부정채용' KT 前인재경영실장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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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전 KT 회장도 소환 예정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 등 유력 인사의 지인을 부정 채용한 KT의 인사담당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은 2012년 당시 인재경영실장을 지낸 김상효(63) 전 전무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전 전무는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지원자 5명을 부당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는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으나 최종 합격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도 포함됐다.
검찰은 2012년 KT 부정채용 9건을 확인했다. 김 전 전무가 가담한 5건 가운데 2건은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서 전 사장도 구속했다. 서 전 사장은 별도로 4건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KT 부정채용의 정점이 이석채 전 KT 회장이라는 혐의를 잡고 이 전 회장을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다. 김성태 의원 역시 검찰의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서울남부지검은 2012년 당시 인재경영실장을 지낸 김상효(63) 전 전무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전 전무는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지원자 5명을 부당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는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으나 최종 합격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도 포함됐다.
검찰은 2012년 KT 부정채용 9건을 확인했다. 김 전 전무가 가담한 5건 가운데 2건은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서 전 사장도 구속했다. 서 전 사장은 별도로 4건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KT 부정채용의 정점이 이석채 전 KT 회장이라는 혐의를 잡고 이 전 회장을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다. 김성태 의원 역시 검찰의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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