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멀어진 마스터스行…시즌 5번째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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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코랄레스 챔피언십
공동 7위…세계랭킹 50위 못들어
공동 7위…세계랭킹 50위 못들어
‘슈퍼루키’ 임성재(21·사진)가 올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눈앞에서 놓쳤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을 ‘노크’했지만 최종라운드에서 퍼트 난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GC(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그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을 차지한 그레임 맥다월(18언더파 270타·북아일랜드)에게 4타가 모자랐다. 12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빙글 돌며 나왔고 13번홀에선 짧은 파 퍼트가 들어가지 않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또는 그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면 세계랭킹 50위 내 입성해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할 수 있었다. 오는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는 1일자 세계랭킹에서 50위 내에 드는 선수 중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기록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마지막날 공동 7위로 뒷걸음쳤다. 세계랭킹은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57위에 그쳤고, 시즌 다섯 번째 ‘톱10’ 성적을 거뒀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 후반 9개 홀에서 비를 맞고 친 이후 샷이 흔들렸다”며 “아직 우승할 때가 아니었나 보다. 차근차근 올라가 올해 안에 (PGA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과 세계랭킹 50위 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쉽지 않지만 임성재가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남아 있다. 마스터스는 4일 개막하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에게 마지막 출전 티켓을 선물한다.
현재로선 한국 선수 중 김시우(24) 홀로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했다.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일찌감치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맥다월은 이날 3타를 줄였고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이번 우승은 2015년 마야코바 클래식 이후 4년 만에 나왔다. PGA투어에서 거둔 네 번째 우승이다.
이경훈(28)이 9언더파 279타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33)은 4언더파 284타 공동 59위를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GC(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그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을 차지한 그레임 맥다월(18언더파 270타·북아일랜드)에게 4타가 모자랐다. 12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빙글 돌며 나왔고 13번홀에선 짧은 파 퍼트가 들어가지 않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또는 그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면 세계랭킹 50위 내 입성해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할 수 있었다. 오는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는 1일자 세계랭킹에서 50위 내에 드는 선수 중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기록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마지막날 공동 7위로 뒷걸음쳤다. 세계랭킹은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57위에 그쳤고, 시즌 다섯 번째 ‘톱10’ 성적을 거뒀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 후반 9개 홀에서 비를 맞고 친 이후 샷이 흔들렸다”며 “아직 우승할 때가 아니었나 보다. 차근차근 올라가 올해 안에 (PGA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과 세계랭킹 50위 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쉽지 않지만 임성재가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남아 있다. 마스터스는 4일 개막하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에게 마지막 출전 티켓을 선물한다.
현재로선 한국 선수 중 김시우(24) 홀로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했다.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일찌감치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맥다월은 이날 3타를 줄였고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이번 우승은 2015년 마야코바 클래식 이후 4년 만에 나왔다. PGA투어에서 거둔 네 번째 우승이다.
이경훈(28)이 9언더파 279타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33)은 4언더파 284타 공동 59위를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