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1% 넘게 상승해 2,170선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61포인트(1.29%) 오른 2,168.28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0.59%) 오른 2,153.31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71.49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498억원, 1천8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37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악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고위급 무역회담과 관련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진전이 지속됐다'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며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것도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POSCO(5.34%)와 신한지주(4.17%), SK하이닉스(3.23%), 삼성바이오로직스(2.50%), LG화학(1.23%), 삼성전자(0.90%), 현대차(0.84%)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에서는 LG생활건강(-0.14%)만 소폭 내렸다.

업종별로도 섬유의복(-0.41%), 서비스(-0.25%) 등 정도만 약세를 나타냈고 철강·금속(3.71%), 의료정밀(2.87%), 증권(2.84%), 은행(2.14%) 등 대다수는 강세였다.

오른 종목은 657개에 달했고 내린 종목은 186개였다.

5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92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5천697만주, 거래대금은 4조2천304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0포인트(1.03%) 상승한 736.81에 마감했다.

지수는 2.19포인트(0.30%) 오른 731.50으로 출발해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6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1억원, 개인은 57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메디톡스(2.24%)의 오름폭이 컸고 셀트리온제약(0.90%), 스튜디오드래곤(0.67%), 신라젠(0.62%) 등이 올랐고 CJ ENM(-2.06%), 바이로메드(-1.75%), 펄어비스(-0.48%)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5천419만주, 거래대금은 3조4천843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2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40만주, 거래대금은 37억원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133.7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