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향수를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1일 반도체 부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향수 광고를 연상하게 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약 15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SAMSUNG'이라는 영문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향수병과 함께 'EVO 860㎖'라는 자막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상에는 "삼성에서 나온 새로운 향기 'EVO'로 당신의 성취를 진화시키세요. 860㎖만으로 환상적인 기억을 만드는 믿을 수 없는 효과에 놀랄 겁니다"라는 '광고 카피라이트'도 실렸다. 이 동영상의 실체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공개한 '가짜 영상'이다.
'EVO'는 삼성전자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브랜드 명칭으로, 제품 표면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라는 영문이 새겨져 있다.
네티즌들은 "나는 당장 사겠다", "놀라운 향수다", "유쾌한 만우절 농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