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이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캔서롭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2018년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해외 소재 기업 회계처리와 관련한 수익인식의 적절성, 지분증권의 분류 및 평가, 금융부채의 분류 및 측정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다"는 사유로 의견거절을 받았습니다.

이후 캔서롭은 25일 캔서롭의 최대주주인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의견거절 사유 해소를 위해 전면에 나섰습니다.

캔서롭은 4월 1일 날짜로 이의신청을 완료하고 재감사를 위한 준비 절차에 빠르게 돌입했습니다.

이왕준 캔서롭 대표이사는 “외부감사인이 의문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 및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업 절차상의 문제점이나 회사의 존속 가능성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인 만큼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 감사인 측과 재감사 방향에 대해 논의 중에 있고 외부 회계법인 컨설팅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의견거절 사유에 대한 실체성과 타당성을 정교하게 입증하겠다”며 “이러한 노력만이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모든 임직원들이 역량을 집중하겠다. 다시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자회사인 MJ셀바이오는 전임상 준비를 위해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을 구체화, 가시화하는 등 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중요한 도약의 해가 될 것이다”며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통해 투명하고 비전 있는 회사로 만들 것이며 빠른 거래재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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